오사카 이사 운송회사 쿠마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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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250 쿠마짱 그리고 일본여행..

2009vtr 9만킬로주행기

(주)쿠마짱 2017. 10. 13. 23:19

 

이글은 옛 제블러그의 글을 옮겨온 것이며 2014년에 작성된것입니다.

현재 이 쿠마짱은 11만킬로를 바라보고 있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주행기라고랄까..제 이야기라고 할까요...오랜시간 같이 지낸 저와 제바이크이야기하나 올리겠습니다.

 먼저 저를 소개해드리자면 일본오사카 6년째거주중입니다.

 

 

 

 

제 바이크는 2009 vtr250입니다.

제가 2008년 일본에 넘어오면서 꼭 하고 싶은게 3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평생같이 갈 바이크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대배기량바이크,레플리카..

디자인..내구성...연비,성능,실용성등 선정을 거듭하여 선택된 놈이 현재의 제 바이크입니다.

 

 

 

 

인터넷 매물사진이었습니다..

이놈을 구입할 당시 전 학생이었는데이놈을 데려올 생각에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나간 기억이 있네요..

2010년 5월 제가 이넘을 구입할때 만킬로를 갓넘긴 중고차였습니다.

 

 

 

 

 

저와 함께 우선 기념사진

이놈 이름을 곰이라고 지어졌습니다.여러 의미가 있었지만 동굴동굴 귀엽고 오래같이 가자라는?제 나름대로의 뜻이 었습니다.

 

 

 

 

구형vtr.에서 변화된점을 찾아 본다면

신형vtr250은 구형에 비해 덩치가 커졌습니다.물론 중량도 늘었습니다.

구형vtr은 과장하면 125덩치라고 해도 좋을 정도 였죠 .

신형으로 바뀌면서 가장 크게 바뀐부분은 역시 인젝션채용입니다.

인젝션으로 바뀌어 시동은 9만킬로인 지금도 아주 잘 걸립니다. 다만 예열시간이 조금 길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구형의 디자인을 유지하며 자잘한것들 역시 꾀나 바뀌었습니다.

탬크,탱크커버,리어램프,리어카울,계기반등.. 하지만 소모품등은 기존 구형vtr과 똑같습니다.

달리기 성능은 코멧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발가속이 조금 느리더라구요.

제가 기록해본 최고속은 155-160정도였습니다.

 

이놈을 데리고 4년가까이 참 많은 곳을 같이 하였습니다.

 

 

 

 

 

시가켄 비와호수

 

 

 

후쿠이켄 동해바다

 

 

 

 

 

나가노켄 일본알프스

 

 

 

나라켄 요시노쿠마노

 

 

 

 

와카야마켄 나치폭포

 

 

 

돗토리켄 사구

 

 

 

와카야마켄 시라하마

 

 

 

나라켄 호류지

 

 

 

 

 

시즈오카켄 후지산

 

 

 

와카야마켄 고야산

 

 

 

이 사진 외에도 근교부터 움직인 것들을 합치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이렇게 투어링을 많이 달려 제 바이크는 주행거리가 순식간에 늘어 났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많이 늘어난 계기는 바로

바이크빙..퀵서비스를 일본에서 하게 되면서 급속적으로 늘었습니다.

 

 

 

 

 

 

 

2011년 초여름 바이크빙 상자를 달고 있는 제 바이크입니다.

 

 

이 바이크방을 하게 된계기는 제가 2010년 겨울 졸업을 하고 취업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자가 끊길때즈음에 면접을 보고 들어간 바이크빙 회사...

한국에서 퀵서비스경력등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으로 운 좋게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취업비자로 전환을 하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바이크가 절 일본에 계속 남게 해준것이죠....

 

바이크빙중 저희는 장거리가 많아 덕분에 매우 여러곳을 다녀보았고 고속도로역시 질리도록 타보았습니다.

 

 

 

 

 

 

일본에서 퀵서비스를 해나가며 느낀거지만 vtr250은 일본에서 퀵서비스에 최적의 바이크란걸 느꼈습니다.

일본에서는 125이상부터 고속도로를 탈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vtr250해당됩니다.

일본에서는 250씨씨이상부터 저동차검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vtr250제외대상입니다

중요항목인 연비.....

vtr250으로 실연비37킬로까지 나왔습니다.물론 장거리주행이었지만..

그릭고 내구성

9만킬로인 현재까지 잔고장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퀵서비스를 해나가면서도 제바이크는 어느 누구바이크보다 닦고 깨끗하게 관리해 주었습니다.

 

 

 

 

야간내기중에 한장

대가중 할일 없으면 바이크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제 바이크만큼은 제일 깨끗하게 관리하는걸로 인정받고 지내었죠..

.

.

 

 

일본은 아시다시피 바이크로 고속도로를 주행이 가눙합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비가 비쌉니다.

 

 

 

 

 

그래서 바이크빙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장착한 ...ETC입나다.

ETC가 있으면 각종 할인을 적용받을수가 있습니다.

최대 반값으로 고속도로를 달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보다 ETC카드를 만드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일본신용카드랑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조사를 해서 고속도로회사ETC카드를 만둘게 되었습니다.

 

 

VTR250은 고속도로에서 힘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저배기량이라 조금 더 힘을 원하지만 이 배기량에서는 이정도가 한계인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고속도로역시 속도단속울 하눈 차가 있어서 마움편히 100킬로이상은 웬만하면

내지 않았습니다.그걸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당한 성능(?)이랄까...

 

이렇게 열심히 한 바이크빙도,..그만두게 되는 계기가 생겼었죠...

 

 

 

 

 

 

그건 바로 150일면허정지가 들어갔습니다.

 

150일이라서  제가 아주 난폭운전을 하거나 음주운전을 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바이크빙누구보다 천천히 달렸고 안전운전을 하였습니다.

신호 다지키고...하지만 교통룰을 숙지하지 않은 제가 잘못되었었습니다.

 

30일정지후...60일정지후,,,150일정지로...

누적점수가 쌓여 이렇게 정지가 되었습니다.

주로 일시정지위반,속도위반,우회전금지위반,점멸등신호위반등 참 다양하게 걸렸습니다ㅡㅡ;;;

 

 

 

 

 

 

2012년 12월 바이크빙회사에서마지막으로 바이크빙상자를 매고 있는제 바이크입니다.

2010년12월부터 2012년12월까지 약2년1개월간의 저의 일본에서의 퀵서비스활동을 끝내었습니다.

그동안 제 vtr의 바뀐점은 엄청나게 늘어난 주행거리랑 이것저것 커스텀등으로 꾸며져있고 바뀐 영업넘버였습니다.

150일면허정지들어가기전 2012년12월 마지막 바이크주행거리가 8만7000킬로였습니다.

2년간 약 7만킬로를 달렸었습니다.

 

 

 

 

 

 

 

 

 

그후 면허정지단축강습을 듣고 150일이 90일로 단축되었습니다.

3개월동안 쉬는 동안 바이크의 이것저것 세세한 부분등을 많이

만져주며 정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자가 꿑나갈 무렵 전직에 성공하여 또다시 긴시간 동안 저와 바이크는 일본에 있을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번에는 제 바이크를 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노가다이지만...ㅡㅡ;;

 

새로운 일 역시 바이크빙하기전 한국으로 바이크를 이사짐으로 보낼려고 알아보았는데

그렇게 알게 된 회사였습니다.그렇게 제 바이크는 또 다시 절 일본에 남게 해주었습니다.

 

새일을 시작하고 먼저 영업넘버인 제바이크의 넘버를 일반넘버로 교환했습니다^^

 

 

 

 

전직후 다시 취업비자연장하고 새로운넘버획득!!

새로운 넘버라기 보단 그냥 일반 넘버입니다..;;

안 바꾸어도 되지만 제 바이크를 좀 더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서랄까..

그래서 흔한 일반 넘버로 바꾸었습니다^^;;

 

 

 

기념으로 책임보험기간을 시원하게 장장5년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스티커가 책임보험기간인데 30년5월까지라는 뜻입니다.

30년이란 일본은 보통 나라와는 다르게일본왕취임 해를 기준으로 합니다지금은 평성25년

평성30년은 2018년이란 뜻이죠

 

사실 영업넘버가 드문넘버이긴하지만...,

제바이크는 더이상 일하는 바이크가 아니니까요

 

 

 

더이상 바이크빙상자를 달지 않는 제 바이크입니다.

처음 구입했던 상태 그대로 아니 더 멋지게 변해버린 제 바이크입니다.

 

 

 

 

다른 일을 하게 되며 바이크탈시간이 너무 없더군요.....

쉬는 날도 피곤해서 타질 않게 되고...ㅡㅡ;;

투어링도 몇번밖에 못갔네요...

결국 올해 한해 겨우 3000킬로를 달려달려 12월에 9만킬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9만을 보니 참 많이 탔구나~10만도 코앞이네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페이스로는 10만은 2년정도 걸릴거 같네요 ^^''

 

 

 

 

 

 

9만을 달려온 제 바이크의 평가중 단연 돋보이는건 내구성

 정말 내구성 짱입니다.

아직까지 초기의 엔진음과 시동성그대로입니다.

 

9만킬로 동안 잔고장하나도 없었습니다

소모품은 오일,냉각수,플러그,에어필터,타이터.브레이크패드,브레이크디스크.교환이외는 없었습니다.

엔진계통,클러치계통은 건든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연료첨가제. 엔진첨가제를 가끔씩 써주며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이런 제 바이크는 앞으로도 저랑 계속 달릴것입니다.

 

 

 

 

 

 

 밑의 사진은 보너스!!

제가 일본에서 하고 싶은 세가지는 전부 이루었습니다.

그중 첫번째는 복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자격을 따고 페더급시합을 했습니다.

결과는.......

 

 

 

졌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은퇴했습니다.

그보다 나이,운동시간,사라진 초기의 열정등을 고려한 은퇴였습니다.

 

 

 

 

 

 

2011.년7월....

저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