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사 운송회사 쿠마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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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한 에피소드..

(주)쿠마짱 2019. 7. 11. 02:14

의외로 쿠마짱블러그를 구독하는 사람이 종종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에 에어컨을 붙이러 갔을때 만난 손님도 내가 담배끊었돈 걸 알고 있었고..//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했는데 블로그를 봤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음이 독하지 못해 다시 피지만....ㅠㅠ

 

전의 이사를 의뢰하신 한아줌마도 한국에서 보고 계신다고 하시고...

알던 동생도 구독자라고...ㅎㅎ

한국에서도 한 연락온 사람도 블로그본다고 이야기하고...

 

근데 여기 댓글이나 호응이 전혀 없어서 그냥 내 맘데로 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업무글을 조금씩 올려야 되는데...하며

 

근데 일하며 저는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운반일지를 쓰자면 쿠마짱은 365일 다 있습니다...별별일이 다 있죠..

그런데 손님 개인프라이버시도 있고...일하며 사진찍는게 귀찮고 그래서 그냥 일이야기는 잘 쓰지 않습니다.

근데 개인 제이야기는....

그냥 잠안오는 오늘같은날 기분날때 쓰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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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려무역을 갔습니다.

고려무역에는 예나 지금이나 오래 그자리를 계속 지키는 선후배들...새로 들어온 동생이 있더라구요.

근데 오랜만에 갔는데 물류팀 4명중 ...제가 2번째로 오래된 멤버였죠...

계속 있었더라면.....이라는 전제하에....

 

제가 들어갈때도 점포가 늘고 규모를 키우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물류팀보니 갈수록 일양이 늘어나.....후배와 후임분이 많이 고생도 하곤 하더라구요..

제 다음후임자는 지금 주임으로 진급하셨던데...

제가 있었더라면 제가 주임으로 되었겠죠...

 

전 일본에서 3군데의 직장을 다녔는데...어느곳 하나라도 제가 주임 계장등 이런 직급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직장생활내내 말단 사원이었죠...그 흔한 명함하나 만들어 보지 않는 직장인이었죠..

 

그러다가 한번에 사장으로 점프...

이때 처음으로 내 명함을 만들었죠..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도 오랜만에 했는데...제 월수입이 물류팀의 최고받는 분보다도 이제 제가 더 높게 나옵니다.

이게 참,,,그것도 모두 결혼하고 부양가족등 경력이 쌓여 그런건데...

그런데 전 아직 혼자입니다..혼자살며 많이 벌고 있습니다.

쿠마짱2년만에 모두 넘어버렸습니다.

 

고려무역에서 쿠마짱으로 갈때 저에겐 큰 에피소드가 있었죠..

사람의 앞 날은 모른다고...아니 이미 정해진건데 그사이사이 작게 맞춰진 길에 꾸며진걸수도...

그때의 에피소드의 결말에 따라 제가 고려무역에 계속 있었을 수도 있었겠죠..

 

난 그때의 에피소드를.... 가끔 생각합니다.

안 좋은 결말로 끝난 그때의 일이후 쿠마짱을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 에피소드가 해피엔딩으로 되었으면 전 아마 고려무역에 아직 남아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 에피소드는 내 오래된 개인블러그에 비밀일기로 좀 있습니다만,....

공개하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