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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900RR 토라짱

CBR900RR 정비기1 (준비작업)

(주)쿠마짱 2021. 6. 11. 00:34

호랑이를 만난지 3년째되었습니다.

그간 아무 문제없이 잘 달려오고 제 옆을 잘 지켜주었습니다.

이놈을 올해들어와서 자잘한 정비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앞으로 문제없이 타기위한 정비였습니다.

 

그리고 이 놈을 조금 가꿔주고 싶고 좋은 놈으로 해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속때빼주기 작업이전에 이미 한달전부터

타이어교체,클러치와이어교환,스티어링베어링교체를 거쳐 이번에

자가정비로 플러그교체,에어필터교체,냉각수교체,밧데리교체,캬브레터오버홀과 내부닦아주기작업을 했습니다.

 

 

이번작업이전 진행된 스티어링베어링과 클러치와이어교환

 

HONDA 1999 CBR900RR fireblade

 

제 바이크 호랑이입니다.

한시대의 영원한 불후의 명바이크

혼다사의 1999 CBR900RR 입니다. 그리고 파이어블레이드라고도 부릅니다.

캬브레이터의 마지막모델이며 혼다가 만든 레플리카중 엔진과 밸런스가 가장 우수한 기종중하나입니다.

볼륨감있는 디자인도 정말 좋습니다.

낮게 가라앉아 포스있는 마스크와 컬러링은 최신기종이상의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습니다.

 

 

시간과 집중이 필요한 정비이기에 호랑이를 사무실안으로 입고를 시키도록합니다.

바이크가 들어오니 사무실이 꽉 차버리는 느낌이....원래 좁긴했습니다만 ㅎㅎ

 

 

 

 

먼저 내부정비를 위해서 탱크를 분리해야합니다.

미리  RES상태까지 기름을 연소시켜두었습니다. 분리하기전 연료콕을 오프로 하고

고무호수등을 체크해놓습니다.

아마추어인 저로서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미리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합니다.

기억을 다 할수없기때문에 체크 또 체크가 필요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미리 충분한 준비와 계획 공부를 하고 충분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갖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탱크안쪽을 저에게 드러내는 호랑이입니다.

먼저 에어클리너박스를 열어봅니다.

 

 

 

 

역시 교체할 때가 되었군요.

그리고....플러그를 갈아볼까...

에어클리너통을 들어냅니다.

 

 

 

 

먼저 보이는 캬브레터....

캬브레터는 다시 집중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에어클리너를 들어내고 그다음 밑면에 꽤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전 주인이 13년이상 호랑이를 데리면서 모두 샵에 맡겼다고 들었습니다.

센터에 맡기면 편하고 확실하고 간단해서 좋긴한데...

 

제가 직접 뜯은 이유는 비용을 절약하는점도 있었으며 그보다

 속때를 빼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바이크를 더 자세히 알고 싶었습니다.

그냥 해주는데로 타면 편하겠지만 알고 타는것과 그냥 타면 되는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러그를 교환하기 위해 손을 넣어야 하는데 공간이 정말 협소합니다.

중간의 가로봉이 큰 장벽입니다.플러그를 왜 이렇게 갈기 어렵게 해 놓은걸까요...

위의 사진은 어느정도 손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이사진이 있기전 공간을 넓힌다고 가로봉위쪽 에어덕트를 뺄려고 했다가 크게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뺄려고 했다가 안 빠지길래 원상태로 돌리려하는데 안 돌아가는 겁니다.

이거 돌리는 일로 플러그작업을 하루 미루는 현상이 오게 되더라구요...

어디에 걸려서 힘으로 밀면 들어갈거 같은데 안 들어가더라구요.확 밀어버릴려다가....

경험상 안 들어가는건 분명 어디에 걸려있기때문에 절때 힘으로 하면 안된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사방팔방 후레시로 밑부분을 전체구조를 확인하고 기어이 돌렸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cbr900rr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탱크를 연다면 에어덕트 플라스틱은 안 건드는게 좋습니다.

빠지긴 힘으로 빠지는데 원상태돌리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결국 캬브쪽에서 손을 넣어 플러그를 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플러그캡을 열고

일단 바이크에 포함된 공구로 시도합니다.

작지 않은 공구였는데 안에 푹들어가 버리더라구요....구멍이 깊어요...

전용공구가 더 낳을까 해서 급히 바이크용품점으로 달려고 플러그렌치를 구입하러 나갑니다.

 

 

 

근처 용품점에 갔습니다...오토바이센터가 많이 있는 이곳은 중고가 메인이나 가끔 드물고 인터넷보다 더 싼 가격의

물건들을 득템할수 있습니다.

공구로 바로 갔으나 하필 플러그렌치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음....좀 멀긴한데 시내의 난카이용품점으로 갔습니다.

고민하다가 차를 타고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힘들게 사가지고 온 렌치

렌치사이즈가 틀렸는데 900알알의 사이즈는 16밀리입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이리듐파워플러그

지금은 다른 곳에 있는VTR250에 이 플러그를 사용했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 제품을 쓰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