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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900RR 토라짱

CBR900RR 정비기2 (기본작업)

(주)쿠마짱 2021. 6. 11. 23:28

두번째 글입니다.

플러그를 빼는 걸로 메인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작업은 겨우 셋째날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본업에 밀려 그리고 플러그공구등으로 겨우 빼기 시작한것입니다.

 

첫날은 입고후 준비하기

둘째날은 탱크열고 플러그뺄 궁리하기

그리고 셋째날 이제 플러그를 빼게 된 것이죠...

전 한꺼번에 많은 일을 설치하는 능력도 없고 천천히 하나씩해야

문제도 없고 실수없이 꼼꼼이 할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하나씩 만지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즐거웠습니다.

 

 

 

 

 

드디어 빼낸 플러그

힘들게 빼낸 보람이 있었습니다.검게 타버린 플러그는 제 예상대로 교환시기가 지났습니다.

고급휘발유를 쓰다가 중간에 일반휘발유로 바꾼적이 있습니다.

바꾸고 가끔 시동이 일발시동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플러그를 많이 의심했는데 예상데로 였습니다..

 

작년초부터 교환할려고 했으나 귀찮음과 타지 않는 바이크로 미루고 미루어 이제야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힘들게 전용공구를 사왔으나

결국 사용하게 된건 아이러니하게 바이크에 딸려있는 순정공구로 빼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좁은 틈으로 손을 넣어서 빼게 되었는데 

오히려 순정공구로 빼기가 더 쉬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빼낼까요

다른 공구도 있겠지만 손이 크면 이작업에 상당히 불리할거 같습니다.

 

 

 

드디어 다 뽑은 플러그들..

썩은이를 뽑은 거처럼 후련하네요

이전은 NGK의 보통 플러그가 들어있었군요.

 

플러그교환할때 주의할 점은 적당한 힘으로 너무 심하게 돌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가끔 헤드나간다며 자가정비말리고들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기계를 만질줄 알면 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공구로 보통 힘으로 돌만큼 돌때가 오면 거기서 꾸욱하고 한번 정도만 더 힘주고 돌리면 됩니다.

꾸욱이 아닌 꾸우우우욱이 되면....

나사야마가 나가버릴수도 있으니 꾸욱정도만....

전 일본에서 에어컨설치도 하고 있어서 어느정도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러그를 끝낸후 캬브레터를 한참 바라봅니다.

캬브레터는 청소를 안해도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음....하지만 사실 이미 여기까지 왔을때 캬뷰를 열기위해 많은 정보를 보고 찾고 연구를 했습니다.

사실 한번 뜯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인들에게도 조언을 듣기도 했었죠

 

잘못 건들어 부숴지면 어떻하지......조금 생각해볼까...

하며 다른 작업을 해 봅니다.

 

 

 

 

 

 

소기어를 간만에 청소해주었습니다.

떡진 기름범벅이 떨어지는것만으로도 개운한 느낌입니다.

 

 

 

 

 

앞휀더 안부분이 독특해서 한번 열어보고 싶었던 곳을 이제야 열어봅니다.

정립식포크인데 도립식으로 살짝 눈속임을 한 부분이죠...

미래에 올린즈서스펜션같은걸 생각을 조금 했었습니다.

달게 되면 휀더는 어떻게 하며...

휠도 같이 바꿔야 하는 건가요

 

자주 가는 카페에서 CBR900RR의 튜님버젼을 본적이 있었는데 올린즈서스펜션이었습니다.

휀더와 휠은 순정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세트로 모두 교환을 해야 올린즈를 달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휠사이즈는 지금처럼 16인치 130사이즈를 쓰고 싶은데...

 

 

 

 

 

이렇게 카울이나 부속을 분리하고 나면 보통 보이지 않는 속때가 있습니다.

물론 가능한 눈이 보이는데로 모두 닦도록 합니다.

평소 안닦는 부분위주로 닦습니다.

 

 

 

 

흠...여긴 안닦아도 되는건가....

근데 닦았습니다....ㅎㅎ

 

 

 

 

 

냉각수를 교환하기로 합니다.

원래는 호수쪽밸브를 풀려고 했으나 공구가 없어 도저히 풀수가 없어 육각볼트쪽을 풀어 교환합니다.

이 정도로 이날의 작업은 마무리하고....

 

 

 

 

 

 

옛날 서울에서 바이크타던 적이 있었는데...

시화방조제에서 먹던 바지락칼국수가 너무 생각나서

근처 한국식당에서 땡긴 바지락칼국수...